청동초등, 부산시교육감배 카바디대회 남녀부 석권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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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의과학대에서 열린 제1회 부산시교육감배 카바디대회. 대한카바디협회 제공 부산 동의과학대에서 열린 제1회 부산시교육감배 카바디대회. 대한카바디협회 제공

청동초등학교가 부산시교육감배 카바디대회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카바디협회는 지난 1일 동의과학대학교에서 2023년 제1회 부산시교육감배 대회를 개최했다. 초등학교 남자부 11개, 여자부 10개 팀 총 120명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남자부에선 청동초등이 우승했고, 신호초등이 2위, 삼덕초등·만덕초등이 3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도 역시 청동초등이 정상에 오른 가운데 구평초등 2위, 신호초등과 연서초등이 3위에 자리했다.

이날 대회에선 대한카바디협회장배 카바디챌린지대회도 함께 열려 열기를 고조했다. 챌린지대회는 카바디에 관심이 있거나 배운 지 얼마 안 된 초등학교 6개 교 29개 팀 136명의 어린이들이 부담 없이 참가해 경쟁보다 경험과 화합의 의미를 다졌다.

특히 3·4학년 경기엔 3인제 플래그카바디게임이 도입돼 흥미를 더했다. 플래그카바디게임은 접착식 리본 밴드를 허리에 착용한 뒤 공격수가 수비수의 리본을 떼어 그 개수를 점수로 환산해 대결하는 방식으로, 학생들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카바디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에 처음 시도됐다.

한편 한국초등카바디연맹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부산시교육청 지역대회 활성화 지원사업과 대한카바디협회의 도움으로 부산시내 17개 초중학교에 5~6월 두 달간 국가대표가 찾아가는 카바디교실을 운영하기도 했다. 교육감배에 출전하는 지도교사들을 대상으로 강습회를 실시했고, ‘카바디로 즐거운 학교이야기 2’라는 책자도 발간해 카바디의 저변 확대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정광용 기자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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