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참석 출국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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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 성사 여부 관심

윤석열 대통령과 김대기 비서실장이 사진이 게시된 집무실 복도를 걷는 모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대기 비서실장이 사진이 게시된 집무실 복도를 걷는 모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폴란드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10일 출국한다.

윤 대통령은 10∼12일(현지 시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를 방문,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북미·유럽의 집단방위 체제인 나토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이 파트너국 자격으로 참석하는 것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6월 이후 2번째다.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나토와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신흥안보 위협 등에 관해 각국 정상들과 논의한다. 한국과 나토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비확산, 사이버 안보 등 11개 분야의 양자 협력 문서를 채택한다. 윤 대통령은 이 밖에 나토 사무총장 면담, 네덜란드·노르웨이·리투아니아 등과의 연쇄 양자회담, 리투아니아 대통령 주최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대상 만찬,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담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개최도 조율 중이다. 한일정상회담이 개최되면 지난 5월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최대 관심사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에 따른 안전 문제가 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오는 12일 오후 다음 방문지인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동한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초청으로 이뤄지는 ‘국빈급’ 공식 방문으로 2009년 이명박 대통령 이후 14년 만이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유럽 내 첫 양자 회담을 위한 방문이어서 서유럽 관문이자 동유럽 전략적 요충 국가인 폴란드와의 협력이 심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 대통령은 13일에는 폴란드 대통령궁에서 개최되는 환영식에 참석한 뒤 한국·폴란드 정상회담을 갖고, 올해 10주년을 맞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박석호 기자 psh21@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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