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마무리 부산테크노파크…24년 만에 첫 여성단장 탄생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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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해양기술단장에 이보원
신발·섬유 산업 진흥 기능 수행
인재 육성·산학협력 통합 관할

[출고복사] 부산테크노파크 통합 [출고복사] 부산테크노파크 통합

부산시 공공기관 효율화를 위한 출자·출연기관 통폐합이 마무리되면서, 이 중 산업 진흥과 관련된 일부 기능이 부산테크노파크로 합쳐졌다.

또 부산테크노파크가 1999년 출범한 이후 24년 만에 최초의 여성 단장이 탄생했다.

9일 부산테크노파크에 따르면 부산테크노파크는 이달 1일 기준으로 기관 통합을 마무리하고 지난 3일 부산테크노파크 지사단지에서 통합 기념식을 열었다.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의 섬유패션사업 분야가 부산테크노파크 ‘신발패션진흥단’으로 이전 통합됐다. 앞으로 신발패션진흥단은 부산 전통 뿌리산업인 신발산업과 섬유패션 산업의 동반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전통산업과 신산업 예외 없이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변화에 직면한 만큼, 부산테크노파크는 신발산업 등의 뿌리산업뿐만 아니라 기계, 자동차, 에너지, 해양 등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인재 육성 분야,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의 산학협력 기능을 부산테크노파크 지산학협력센터로 통합했다.

이번 기관 통합에서 눈에 띄는 부분이 또 있다. 1999년 12월 부산테크노파크가 출범한 이후 최초의 여성 단장이 탄생했다.

스마트해양기술단 이보원 단장이 주인공이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이번 기관 통합으로 10단 2실로 조직 개편을 완료했는데, 이 단장은 10단 중 해양 신산업, 해양 물류, 수산식품, 부산형 인공위성 개발 등을 담당하는 스마트해양기술단을 이끈다. 이 단장은 “최초의 여성 단장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직 개편도 완료했다. 기업지원 기능을 ‘기업혁신지원팀’으로 통합했고, 데이터 분야 지원을 위해 유사 기능을 ‘DX데이터산업팀’으로 합쳤다. 또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확산을 위해 ‘탄소중립기업지원센터’로 개편해 기능을 강화했다. 커피산업, 화장품산업 등 라이프스타일 관련 신산업 확대에 따라 스마트해양바이오센터를 ‘라이프스타일산업지원센터’로 개편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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