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대회서 잇따라 자존심 구긴 고진영, 다나오픈에서 시즌 3승 노린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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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 챔피언십·US오픈 연속 부진
US여자오픈에서는 컷 탈락 '충격'도
박세리 등 한국과 인연 다나오픈서
시즌 3승·랭킹 1위 명예 회복 노려



고진영은 오는 14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나 오픈에 참가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AP연합뉴스 고진영은 오는 14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나 오픈에 참가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AP연합뉴스

‘최장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이 US여자오픈 컷 탈락으로 구긴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고진영의 시즌 3승 사냥 무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나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다.

고진영은 14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오하이오주 하일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다나 오픈에 출전한다. 고진영은 지난 10일 끝난 US여자오픈 컷 탈락 충격에서 벗어나 컨디션 회복에 나선다.

고진영은 올 시즌 열린 LPGA 투어 메이저 두 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얻지 못했다. 고진영은 지난 6월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에서 탈락하며 공동 20위에 그쳤다. 이어 지난 10일 끝난 US여자오픈에서도 2라운드에서 컷 탈락당했다. 고진영이 메이저 대회에서 컷 탈락한 것은 지난해 8월 AIG 여자오픈 이후 11개월 만이다. 고진영은 이번 다나 오픈으로 컷 탈락의 아픔을 만회한다는 다짐이다.

고진영이 다나 오픈에 나서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다나 오픈은 한국 선수들의 ‘텃밭’으로 불린다. 박세리는 이 대회에서 5번 우승했다. 박세리 외에도 김미현, 이은정, 최나연, 유소연, 최운정, 김인경, 김세영도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이번 대회에는 고진영 외에도 최혜진, 김아림, 최운정, 신지은, 박성현 등이 출전한다. US여자오픈 우승자인 앨리슨 코푸즈(미국)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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