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창원부시장 각종 의혹 ‘야권 공세’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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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창원시의원단 기자회견서 의혹 규명 촉구
조 부시장 “일방적 주장 유감…따로 해명 않기로”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원단은 12일 오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조명래 창원시 제2부시장의 각종 의혹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강대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원단은 12일 오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조명래 창원시 제2부시장의 각종 의혹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강대한 기자

선거법 위반 의혹이 불거진 조명래 경남 창원시 제2부시장에 대한 야권의 공세가 거세다.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원단은 12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는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로 의혹을 명백히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조명래 제2부시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은 창원시의 청렴도를 추락시키고 행정에 대한 대내외적 신뢰를 무너뜨리는 엄중한 사태”라며 당사자의 직접적인 해명과 임면권자인 홍남표 시장의 공식 사과, 직무감찰을 요구했다.

조 부시장을 둘러싼 의혹은 홍 시장 선거캠프 핵심 관계자의 폭로로 최근 수면 위로 떠올랐다.

작년 7월, 홍 시장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던 조 부시장이 2024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사조직을 결성해 활동했다는 내용이다.

여기에 지난 지방선거 당시 숙소·집기류 등 수천만 원 상당을 수수한 의혹과 지난해 연말 치른 창원시체육회장 선거에서 특정 후보자 지지를 종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조 부시장은 기자회견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일방적 주장에 유감”이라며 “개인적인 일로 시정에 미칠 악영향과 반박 불필요한 오해를 유발할 소지가 있어 시간별로 직접 해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자제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개인의 의혹으로 시민에게 불편을 끼친 점은 사과드린다. 책임질 일이 있으면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보당 경남도당에서도 조만간 조 부시장 의혹관 관련한 규탄 발언을 열 예정이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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