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38억원…'메이저' 디오픈 사상 최다 상금 푼다
디오픈, 우승 상금액 50만 달러 증액
우승상금·총상금 모두 역다 최다 금액
전초전 ‘제네시스 오픈’ 14일 개막
임성재 김주형 이경훈 등 출사표
오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디오픈 골프 대회 우승 상금이 300만 달러(약 38억 4300만 원)로 확정됐다. 이는 역대 최다 금액이다.
디오픈 주최 측은 올해 대회 총상금을 1650만 달러(약 211억 3650만 원)로 올리고, 우승 상금도 지난해보다 50만 달러(약 5억 7800만 원) 증액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대회 총 상금은 1400만 달러였다.
총상금이 늘면서 2위와 3위 상금도 100만 달러를 넘겼다. 준우승 상금은 170만 8000달러, 3위 상금은 109만 5000달러로 확정됐다.
이번 대회의 총상금과 우승 상금 규모는 디오픈 사상 최다 금액이다. 이로써 올해 남자 프로골프 4대 메이저대회(US오픈, 마스터스, PGA 챔피언십, 디오픈) 우승 상금은 모두 300만 달러를 넘기게 됐다.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인 욘 람(스페인)은 324만 달러를 받았고, PGA 챔피언십 우승자 브룩스 켑카(미국)는 315만 달러를 받았다. US오픈 챔피언 윈덤 클라크(미국)는 360만 달러를 손에 쥐었다.
한편 남자 프로골퍼들은 디오픈에 앞서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2023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우승 상금 162만 달러)에서 전초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는 14일 개막한다. 임성재(세계 랭킹 23위)와 김주형(23위), 이경훈(52위)이 출전한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소속인 김영수·서요섭·김비오도 출전해 세계 톱 클래스 선수들과 경쟁한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