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사무국 공식 발표. 2024년 3월 20~21일
LA 다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연전 확정
3월 하순 추운 날씨 고려해 고척스카이돔 유력

2024년 3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공식 개막전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가 열린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캡처

미국 프로야구(MLB)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공식 개막전이 2024년 3월 서울에서 열린다. 메이저리그 정규 경기가 서울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LB 사무국은 내년 3월 20일·21일(한국시간) 서울에서 MLB 2024시즌 정규리그 개막전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MLB닷컴’은 한국에서 열리는 첫 MLB 공식 경기이며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연전이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한국 시리즈에 나서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팀이다. 김하성은 MLB 진출 이후 처음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한국 팬들 앞에 나설 수 있게 됐다.

2024년 3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공식 개막전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가 열린다. MLB 공식 SNS 캡처

경기 개최 장소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이 유력하다. KBO 사무국 한 관계자는 “서울 시리즈 개최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MLB 사무국 관계자가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해 현지 환경 등을 실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MLB 사무국은 ‘야구의 세계화’를 목표로 MLB 선수노조와 합의해 미국 밖 여러 나라에서 공식 개막전을 진행하고 있다. MLB 공식 개막전은 그동안 멕시코와 일본,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호주 시드니 등에서 진행됐다. 한국은 MLB 공식 개막전이 열리는 9번째 나라가 됐다.

MLB 사무국은 2024년 서울시리즈와 함께 △도미니카공화국 시리즈(3월 10∼11일, 보스턴 레드삭스-탬파베이 레이스)△멕시코 시리즈(4월 28∼2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콜로라도), △런던시리즈(6월 9∼10일, 뉴욕 메츠-필라델피아 필리스)까지 4차례 월드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