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15일까지 50~150mm 폭우예보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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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지난 11일 오후 부산 수영구 우리은행 망미지점 앞 도로가 폭우에 침수돼 시민들이 물 위를 힘겹게 걸어가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부산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지난 11일 오후 부산 수영구 우리은행 망미지점 앞 도로가 폭우에 침수돼 시민들이 물 위를 힘겹게 걸어가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15일까지 부산·울산·경남지역에 강한 바람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13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15일까지 부울경 지역에 적게는 50mm에서 최대 150mm에 이르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14일에는 시간당 30~60mm의 강한 비가 집중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체전선의 위치에 따라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에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의 강도는 강약을 반복하다 때때로 소강상태를 보이기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 주변에는 순간 초속 15~2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다.

15일까지는 습도도 매우 높아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는 주말 내내 내리다가 다음 주 월요일인 17일까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위치에 따라 강수 집중구역과 강수량이 변경될 가능성이 큰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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