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2기 예결위원 전원 초선
위원장에 국힘 정채숙 의원
“민생경제 마중물 되도록 최선”
제9대 부산시의회가 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를 구성했다.
부산시의회는 지난 14일 제31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기 예결특위를 구성했다. 예결특위 위원은 총 13명이다. 김태효, 반선호, 배영숙, 강철호, 정채숙, 강달수, 윤태한, 박진수, 송우현, 박종율, 박종철, 양준모, 정태숙 의원이다. 2기 예결특위는 모두 초선 의원으로 구성됐다. 예결위원장에는 2명이 지원해 표결 끝에 국민의힘 정채숙(사진·비례) 의원이 선출됐다. 부위원장은 국민의힘 김태효(해운대3) 의원이 맡는다. 예결특위 위원은 상임위원회별로 2명씩 추천하고, 의장이 1명을 추천한다.
예결특위는 한 해 20조 원 규모인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의 예산을 증액하거나 삭감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전반기와 후반기에 두 차례 새로 구성하는 다른 상임위원회, 특별위원회와 달리 예결특위는 1년에 한 번 꾸린다. 2기 예결특위는 내년 6월 30일까지 시와 교육청의 예산안과 결산승인안 심의를 담당한다.
정 위원장은 “장기간 지속된 경기침체로 사회 전반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시의회 예결특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위원장으로서 동료 위원들과 적극 협력해 사업의 선후와 경중을 따지겠다. 예산이 적재적소에 투입돼 민생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 지원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사업 등에 적극 지원하되 소모성 예산이나 행사성 사업 등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는 등 시민 세금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형 기자 mo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