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스코티시 오픈 공동 3위…메이저 ‘디오픈’ 출전권 획득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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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남자골프 랭킹 131위→85위 점프
매킬로이, 악천후 뚫고 우승컵 입맞춤
우승 경쟁 김주형은 아쉬운 공동 6위

안병훈이 1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클럽(파70·7천237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공동 3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대회 상위 3명에게 주는 메이저 대회 디오픈 출전 자격을 따냈다. 연합뉴스 안병훈이 1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클럽(파70·7천237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공동 3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대회 상위 3명에게 주는 메이저 대회 디오픈 출전 자격을 따냈다. 연합뉴스

안병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의 전초전인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하며 디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안병훈은 기세를 몰아 디오픈 우승에 도전한다.

안병훈은 1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 더 르네상스클럽(파70·7237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70타)를 적어냈다. 안병훈은 4라운드 합계 10언더파(270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데이비드 링메르트(스웨덴)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안병훈은 디오픈 출전권이 없는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출전 자격을 따냈다. 안병훈은 시즌 세 번째 '톱 10'과 함께 이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을 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으로 17일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131위보다 46계단 오른 85위를 차지했다.

안병훈은 최종 라운드 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챙기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어 4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곧장 5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줄이며 전반을 1언더파로 마무리했다. 안병훈은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를 기록했지만, 보기 3개도 더해지면서 이븐파로 최종 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로리 매킬로이는 16일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클럽(파70·7천237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AP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는 16일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클럽(파70·7천237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AP연합뉴스

이번 대회 우승은 로리 매킬로이가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15언더파(26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1타 차 단독 2위로 4라운드 경기에 나서며 우승 경쟁을 펼쳤던 김주형(21)은 17번 홀 보기와 18번 홀 더블보기 등 마지막 2홀에서 3타를 잃으며 공동 6위로 마감했다.

안병훈은 곧장 20일부터 나흘간 영국 잉글랜드 위럴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에서 펼쳐지는 디오픈에 나선다. 안병훈은 “디오픈에 나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경기를 치르면서 디오픈을 목표로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2014년(공동 26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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