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합회, 오송 지하차도 의인 유병조 씨 포상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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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회장 최광식)는 지난 19일 서울 화련회관 11층 대회의실에서 충북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 침수 당시 물에 빠진 시민 3명을 구한 화물차 운전자 유병조 씨에 대한 포상으로 감사장과 차량 구입 지원금 2500만 원을 전달했다.

유 씨는 지난 15일 14t 화물차를 몰고 궁평2지하차도를 통해 출근하던 중 급격히 차오르는 거센 물살에 휩쓸려 자신의 화물차 지붕에서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20대 여성과 남성 2명을 구조해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최광식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회장은 “폭우 속에서도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 유 씨의 선행은 운송업계를 비롯한 전 국민들의 가슴 속에 커다란 감동과 울림을 주고 있다”며 “화물연합회는 국내를 대표하는 육상화물 운송단체로서 살신성인의 자세로 의(義)를 실천한 유 씨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는 한편, 하루빨리 본업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만 3000개 운송사와 20만 화물운송 종사자를 가족으로 두고 있는 화물연합회와 화물공제조합은 매년 화물복지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 활동, 화물차 운전자 예방 접종 지원, 교통사고 생계 지원 사업, 장학금 지원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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