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애인복지시설서 유해물질 추정 우편물 발견…원생 50명 분리 조치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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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배송 우편물 추정…직원 3명 병원서 치료
경찰에 “호흡 곤란과 함께 손에 마비 와” 신고
군부대 등 출동해 독극물 여부·배달 경로 조사

일러스트 이지민 에디터 mingmini@busan.com 일러스트 이지민 에디터 mingmini@busan.com


울산 동구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유해물질로 추정되는 우편물이 배송돼 경찰과 소방특수구조대, 군부대 등이 급파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20일 낮 12시 29분 울산시 동구 한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우편물이 와서 뜯었는데 호흡곤란과 함께 손에 마비가 왔다"는 직원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유해물질에 노출된 것으로 보이는 직원 3명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며, 모두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소방본부 특수화학구조대가 출동해 우편물에서 무색, 무향의 가루를 확인했다.

문제의 소포는 해외에서 보내진 우편물로 알려졌고 안에는 비닐 등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해당 복지시설의 원생 50명을 3개 동으로 분리해 안전하게 분리 조치했다.

보건당국과 군부대 등은 이 의심물질이 독극물은 아닌지 분석 중이며, 경찰은 우편물 배달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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