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빙 홈피 ‘아카이브 영도’ 24일 공개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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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구, 지자체 차원 부산 최초
자취 감춘 관광명소도 담아내

사진은 부산 영도구 동삼동과 청학동 일대의 모습. 정종회 기자 jjh@ 사진은 부산 영도구 동삼동과 청학동 일대의 모습. 정종회 기자 jjh@

부산 영도구의 100년 근현대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웹사이트 ‘아카이브 영도’가 구축됐다. 누구나 영도의 역사와 문화, 생활 등을 손쉽게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도구청과 영도문화도시센터는 ‘아카이브 영도’ 웹사이트를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4일에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으로 검색창에 아카이브 영도를 검색하면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

부산에서 지자체가 해당 지역의 생활사 기록화 사업을 위해 웹사이트를 구축한 것은 영도구가 처음이다. 그동안의 기록화 사업은 책이나 잡지로 발간돼 관리가 힘들고 공유가 쉽지 않은 등 활용도가 낮다는 단점이 뚜렷했다. 또한 전문가 위주로 기록화 사업이 진행돼 일반 주민들의 생활사는 정작 알려지지 않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구청과 영도문화도시센터는 전문가 자료 외에도 영도 주민들에게서 각종 사진과 동영상 자료를 받아 아카이브 영도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접근성과 활용성이 뛰어난 웹사이트를 통해 기록화 사업과 이에 대한 2차 창작 등 재활용을 용이하게 만들겠다는 취지다.

현재 아카이브 영도 웹사이트에는 △시대 △장소 △사람 △이야기 △교통 △창작 등 6가지 대주제로 1800개가 넘는 사진과 영상이 올라가 있다. 이 중에는 태종대 자유랜드 등 이미 자취를 감춘 영도 관광 명소도 실려 있다.

구청과 영도문화도시센터는 매년 1000점 이상의 자료를 지속적으로 올려 영도 매력을 안팎으로 알릴 계획이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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