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글로벌 ESG평가 ‘FTSE4Good’ 지수 13년 연속 편입
삼성전기는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지수인 ‘FTSE4Good’ 지수에 13년 연속 편입했다고 21일 밝혔다.
FTSE4Good은 영국 경제 전문지인 파이낸셜타임스와 런던 증권거래소가 합작해 만든 ESG 평가 전문 지수로, 전 세계 70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3가지 영역과 300여 개의 세부평가 항목으로 나뉜다.
삼성전기는 FTSE4Good 지수에 13년 연속 편입되면서 국내 전자부품 업계 가운데 최장 기간 편입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이번 평가에서 국내 기업 평균(2.5점)보다 높은 4.0점을 받았다. 특히 공급망 관리, 오염과 자원, 기업지배구조 분야에서 최고 점수인 5점을 받았다.
삼성전기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제품, 안전환경 등 교육 확대 지원과 협력사 핵심인력 양성 전문 교육 수립 등 현장 중심 지원과 중장기적 체질 개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폐기물 처리 프로세스 개선 등을 통한 재활용률 96% 달성과 원자재 개발부터 제품 생산 전 과정 평가를 진행하는 제품 환경 책임주의 도입 등으로 자원 순환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기업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이사회 다양성 확대를 위해 여성 사외이사 비율을 50% 이상 유지하고 있으며 사외이사에게 이사회 의장을 맡겨 독립성을 강화했다.
삼성전기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은 다양한 평가 기관에서 이미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 최초 ‘DJSI 월드지수’ 14년 연속 편입, 업계 최초 카본트러스트 ‘탄소 발자국’ 인증, 국내 모든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등의 성과를 냈다.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은 “삼성전기는 글로벌 초일류 테크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