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우승후보 천안제일고·덕영 본선 토너먼트 진출 확정
조별리그 6조서 나란히 2연승
과천고·평택진위·창녕고 등
본선 진출 유리한 고지 올라
부산 DONGA는 1승 1무
‘디펜딩 챔피언’ 충남 천안제일고와 2021년 우승팀 경기 용인시축구센터 U18덕영이 나란히 2연승을 달리며 제60회 청룡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본선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6조에 함께 편성된 두 팀은 조 1위를 놓고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격돌한다.
지난 21일 경남 고성군 스포츠파크 1~4구장과 회화면체육공원, 고성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 제60회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경기 과천고, 평택진위FC, 경남 창녕고, 서울 인창고, 경기 서해고, 용인시 덕영, 천안제일고, 의정부광동 U18, 전북 전주공고, 경북 영덕고가 각각 2연승을 거둬 본선 토너먼트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1조의 과천고는 후반 14분 터진 배현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부산정보고를 1-0으로 꺾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과천고에 0-3으로 완패했던 인천 대중예술고는 경남 거제고를 2-0으로 잡고 본선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2조에선 강력한 우승후보 평택진위FC가 FC광명시민 U18에 1-0 신승을 거둬 승점 6(2승)을 확보했다. 후반 추가시간 유준진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졌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광명시민은 2연패를 당하며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부산 동명FC U18은 후반 11분과 16분 나온 이서현의 연속골을 앞세워 평택JFC U18을 2-0으로 눌러 승점 3(1승 1패)을 챙겼다.
3조의 창녕고는 경기 고양고를 1-0으로 이기고 조 선두에 올랐다. 서울 숭실고는 서울 노원SKD FC를 3-0으로 완파했다.
부산지역 세 팀이 몰린 4조에선 인창고가 2연승을 내달리며 본선행을 확정했다. 인창고는 경남공고SC U18에 3-0 완승을 거뒀다. 기장FC U18은 강서FC U18을 3-0으로 제압하고 경남공고와 남은 1장의 본선행 티켓을 놓고 다툴 예정이다.
5조의 서해고도 경기 SOLFC U18을 3-1로 꺾고 승점 6을 챙겨 최소 조 2위는 확보했다. 1차전에서 서해고에 0-6으로 대패했던 경남 범어고는 경기 FC세경 U18을 5-1로 대파하고 팀을 추스렸다. 송우진과 이한서가 각각 멀티골을 작성했다.
6조에선 이 대회 우승팀들이 나란히 연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덕영은 최진성의 멀티골을 앞세워 서울 영등포선유FC U18을 4-1로 제압했다. 천안제일고는 군산제일고에 2-1로 이겼다. 승점(6)과 골득실(+4)이 같은 두 팀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우열을 가린다.
부산FC U18을 2-0으로 꺾은 의정부광동은 7조 선두에 올랐다. 대구공고는 서울 배재고에 4-0으로 크게 이기고 부산FC와 조 2위를 다툰다.
8조의 전주공고는 양주브레맨FC U18을 1-0으로 꺾고 조 1위를 확정했다. 서울 JHLFC U18과 2-2로 비긴 경남 철성고는 2무(승점 2)로 최종전에서 본선 진출을 노린다.
경기 평택FC U18을 3-0으로 완파한 부산 SCDONGA U18은 1승 1무(승점 4)로 9조 선두에 올랐다. 김재우가 멀티골을 넣었다. 경기 이천율면FC U18은 경남 마산공고를 2-1로 꺾었다.
10조에선 경북 영덕고가 부산MBC배 준우승팀인 경북 예일메디텍고를 2-0으로 잡고 조 1위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