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1시 호주 시드니에서 첫 승 도전
미드필더 조소현 중심으로 공격 축구 펼칠 듯
C조 일본, 잠비아에 5-0 승리, 승점 3점 확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하루 앞둔 24일 오전 호주 시드니 라이카트 오벌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5일 오전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대망의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 대표팀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둬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켠다는 계획이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오전 11시 호주 시드니 풋볼스타디움에서 H조 조별 예선 첫 경기인 콜롬비아전을 치른다.

콜롬비아는 FIFA 랭킹 25위로, 17위인 한국 대표팀 보다 낮다. 하지만 콜롬비아는 지난해 열린 남미 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에서 결승까지 오르며 탄탄한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콜롬비아는 거친 경기력을 바탕으로 저돌적인 축구 스타일을 가진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하루 앞둔 24일 오전 호주 시드니 라이카트 오벌에서 훈련을 시작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콜린 벨 감독은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16강 진출에 디딤돌을 놓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벨 감독은 팀 핵심 미드필더인 조소현(토트넘)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축구를 펼쳐 승점 3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벨 감독은 24일 오전 10시에 호주 시드니 라이카드오벌에서 콜롬비아전에 대비한 마지막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벨 감독은 15분가량 언론에 훈련을 공개한 뒤 비공개로 전환해 전술을 최종 점검했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하루 앞둔 24일 오전 호주 시드니 라이카트오벌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C조에 속한 일본은 지난 22일 열린 잠비아와의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잠비아를 5-0으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인 미국(E조)는 베트남과의 첫 경기에서 3-0으로 이겨 승점 3을 챙겼다. F조에 속한 프랑스와 자메이카는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