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이차전지” 부산의 대학·지자체까지 뭉친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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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권 이차전지 복합체 발족
금양 등 관련 기업 17개사에
부산시·부산대 등도 대거 참여
광물 공급망 확보 등 공동대응

지난 5월 부산테크노파크 주최로 부산 이차전지 생태계를 고민하는 포럼이 열렸다.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지난 5월 부산테크노파크 주최로 부산 이차전지 생태계를 고민하는 포럼이 열렸다.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부산에서 이차전지 기업과 학계, 지자체가 모인 ‘부산권 이차전지 복합체’가 발족한다.

전기차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이차전지 산업이 동시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어 해당 복합체가 지역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발전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부산테크노파크는 25일 부산롯데호텔에서 ‘부산권 이차전지 지산학 복합체’ 발족식을 갖는다. ‘부산권 이차전지 지산학 복합체’는 금양 류광지 회장을 대표로 지역 이차전지 산업을 대표하는 17개사와 지역 대학, 연구기관이 워킹 그룹으로 참여한다. 참여 기업은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금양을 필두로 코렌스, 유니스, 성우하이텍, 한국엘에프피, 베스트에너지, 엘아이비에너지, 피엠그로우 등이 있다. 이들은 복합체 일원으로 활동하며 참여 기업을 늘려갈 예정이다.

부산테크노파크 탄소중립기업지원센터 윤원근 센터장은 “궁극적으로는 복합체가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며 “이차전지 산업 인력을 양성하고 이차전지와 관련된 정부 정책에 대해 산학연이 함께 대응하기 위해 복합체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발족식에는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금양을 비롯해 부산대와 부경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복합체에 참여하는 기업과 대학, 공공기관 30곳에서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부산테크노파크와 ‘부산권 이차전지 지산학 복합체’는 ‘부산지역 이차전지 선도 기술 확보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앞으로 부산테크노파크와 복합체는 탄소중립을 위한 글로벌 규제, 광물 수급 리스크에 대응하고, 이차전지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공급망 확보, 건실한 이차전지 국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은 “‘부산권 이차전지 지산학 복합체’ 출범을 통해 부산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주고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산 이차전지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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