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맞춤형 ‘베스트 캠프’, 부산 전역서 운영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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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2학기부터 확대
7개 거점학교 만족도 매우 높아

부산시교육청은 학생 맞춤형 토요심화학습 ‘베스트 캠프’를 부산 전역으로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지난달 시범운영된 부산시교육청 베스트 캠프.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은 학생 맞춤형 토요심화학습 ‘베스트 캠프’를 부산 전역으로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지난달 시범운영된 부산시교육청 베스트 캠프.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이 2학기부터 학생 맞춤형 토요심화학습 ‘베스트 캠프’를 부산 모든 학교로 확대·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최근 일반계고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의 요청에 따라 현재 7개 거점학교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학생 맞춤형 토요심화학습을 부산 전역으로 확대·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학생 맞춤형 토요심화학습 베스트 캠프는 부산교육청이 학력신장을 위해 우수 교사의 수업을 여러 학교가 공유하는 수업 나눔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 28일부터 낙동고, 혜화여고, 개금고, 부산진고, 연제고, 부산장안고, 대동고 등 7개 거점학교를 중심으로 시행하고 있다.

베스트 캠프는 거점학교를 중심으로 인근 학교 학생들이 지역의 우수 교사가 진행하는 수업을 함께 듣고 공부한다. 현재 부산지역 18개 학교 학생 141명이 참여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각 학교 추천을 받아 선발한 교사 23명을 중심으로 국어, 수학, 영어, 과학 사회 5개 과목을 개설했다. 매주 토요일 3~4차시 총 40차시로 운영하고 있다. 수업은 내용에 따라 토의, 토론, 주제 중심 과제 활동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시범 운영 과정에서 베스트 캠프에 대한 학생과 교사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교육청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프로그램 참여 학생 모두(100%)가 ‘캠프가 학습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내년에도 캠프에 참여하겠다’는 학생은 98%에 달했다.‘캠프 지도에 만족한다‘라고 응답한 교사가 91%, ‘내년에도 캠프에 참여할 생각이 있다’고 응답한 교사는 100%로 집계됐다.

학생들은 베스트 캠프의 우수한 점으로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심화 학습이 가능했다’, ‘타학교 학생과의 생각과 활동을 공유할 수 있어 유익했다’는 점을 꼽았다. 짜임새 있는 토의와 조별 활동, 타학교 선생님과의 수업과 상담 같은 교류도 좋았다는 평가를 내렸다. 교사들은 베스트 캠프 운영에서 가장 만족하는 점으로 교사 역량 강화와 다른 학교 학생 지도를 꼽았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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