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목표 달성 ‘미래 학습능력’ 배양에 대학 역량 집중

신라대학교는 학생들이 안정적인 교육환경 속에서 학업에 집중,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해외 유학생들과 글로벌 감각을 키우는 학생들. 신라대 제공

2024년 창학 70주년을 맞는 신라대학교는 학생 누구나 각자 갖고 있는 개인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미래의 학습능력(學力)’을 키우는 데 대학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학생 성공을 실현하기 위한 신라대의 노력은 각종 인재양성 프로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 반려동물산업 특화 연구단지 조성사업(I-URP)과 정부의 산학연협력선도대학(LINC3.0) 사업, 장기현장실습제도(IPP) 일·학습 병행제 운영기관, 대학일자리 플러스센터 등 여러 정부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통큰 장학금·다양한 해외 경험 지원

‘신라머니’ 등 특별장학금 제공 눈길

자유로운 전공 선택·전과 기회 제공

뷰티케어학과·항공기계학과 신설

■다양한 장학금·국제화 프로그램

신라대는 신입생에게 성적우수 장학금과 교내 전체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화폐 ‘신라머니’를 특별장학금으로 제공한다. 재학 기간에도 교내외 재원을 활용해 다양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스터디룸, 세미나실 등 학업역량 강화에 필요한 우수한 시설을 갖춘 도서관과 건물별로 스터디카페를 운영하며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최첨단 운동시설을 갖춘 헬스케어센터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글로벌타운과 백양생활관, 여학생전용 기숙사 등은 모두 1220여 명을 수용할 수 있어 원거리에 거주하는 학생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기숙사 환경을 제공한다.

학생들에게 자유로운 전공 선택 기회도 주어진다. 학부에서 전공을 선택할 경우 전공선택권과 전과를 100% 보장한다. 여러 분야의 학문을 배우길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복수전공과 연계전공 제도 또한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다만, 간호학과와 물리치료학과, 치위생학과, 사범대학, 항공대학은 결원이 발생할 때만 전과 또는 전공 선택이 가능하다.

신라대는 또 해외 30개국 304개 대학 및 기관과 국제교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인턴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04년 이후 지금까지 20여 개 국가에 2000명이 넘는 인턴을 파견했다. 2013년 이후 11년 연속 고용노동부 해외취업연수기관(K-Move School)으로 선정됐으며 2017년에는 일자리 창출 유공자 정부 포상에서 해외취업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학생들의 해외취업을 전담하는 신라대 글로벌비즈니스지원센터는 2개의 연수과정을 운영하고, 외국어 교육, 자격증 실무교육 등 해외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맞춤형 취업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반려동물학과·항공대학 유망

부산지역 사립대 중 유일하게 사범대학을 운영하고 있는 신라대는 최근 3년간 약 140명의 임용고시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2022학년도에는 부산시교육청 중등 국어교과와 상담교과에서, 2023학년도에는 체육교과에서 수석 합격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치위생학과 등 보건계열 학과는 높은 취업률로 입시 때마다 경쟁률이 높다. 매년 공무원 임용실적을 내는 사회복지 관련 학과의 인기도 여전하다. 최신 실습시설을 갖춘 반려동물학과와 소방안전학과는 지난해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수험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21년 신설된 반려동물학과는 동물병원, 동물사료회사, 동물제약회사, 동물 관련 분야 및 연구직·기술직 공무원, 전문직 연구원 등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시의 반려동물산업 특화 연구단지 조성사업 추진에 따라 관련 분야 인재 양성 필요성도 확대될 전망이다. 2024학년도부터는 교직과정도 개설된다.

신라대는 더불어 빠르게 성장하는 뷰티산업에 필요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뷰티케어학과를 신설했다. 또 동남권 대학 중 유일의 항공대학에 운항, 정비, 서비스, 물류, 교통관리에 이어 항공기계학과를 신설했다.

올해 첫 졸업생이 나온 항공운항학과, 항공정비학과, 항공서비스학과에서는 에어부산, 제주항공, 미국 시에라항공 아카데미 등에 취업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신라대는 특히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항공기 조종, 항공정비사 전문 교육기관’이자, ‘항공운항관리사’ 자격시험 응시 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있는 등 항공 전문 인력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민간항공사, 공군 등 항공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수진은 풍부한 실습 기자재를 활용해 현장 중심의 차별화된 항공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