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학 수시] 와이즈유 영산대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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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화 전략 집중… 세계대학평가서 ‘최고 성과’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의 올해 세계대학평가에서 영산대가 부울경 지역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산대 제공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의 올해 세계대학평가에서 영산대가 부울경 지역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산대 제공

‘호텔관광대학 국내 2위, 종합순위 국내 38위 달성!’

올해 개교 40주년을 맞은 와이즈유 영산대(이하 영산대)가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 세계대학평가에서 거둔 성과다. 그 비결은 영산대의 글로벌화 전략 집중에 있다. 외국인 유학생의 캠퍼스 적응을 돕는 글로벌 체계 구축, 세계 35개국 200여 개 대학과의 국제교류협정 체결, 재학생 유럽탐방단과 해외봉사단 파견 등 영산대가 세계적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순위 두각

호텔관광대학 ‘국내 2위’ 평가 받아

프로젝트형 교육 웹툰학과 단연 눈길

미국 대학과 연계 물리치료사 양성도

■호텔관광 필두로 대학평가 ‘압도’

영국 QS는 지난 3월 전세계 대학을 대상으로 전공별 순위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영산대 호텔관광대학은 호텔·관광·레저분야에서 세종대에 이어 경희대, 한양대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전년도에 비해 두 계단 상승한 기록이다. 글로벌 순위도 전년도(101~150위)보다 상승해 호텔관광대학은 올해 세계 51~100위 그룹에 진입했다.

지난 6월 말 QS가 내놓은 세계대학평가에서 영산대는 3년 연속 전국 공동 38위, 세계 1201~1400위권에 진입하는 평가 결과를 얻기도 했다.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유니스트(UNIST), 부산대, 울산대에 이어 부경대와 함께 공동 4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부산에서는 부산대, 부경대, 영산대 등 3개 대학만이 순위권에 올랐다.

영산대 호텔관광대학이 QS 전공별 순위 호텔·관광·레저분야에서 올해 국내 2위를 차지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영산대만의 차별화된 환대산업(호텔·관광·레저) 교육, 재학생과 졸업생이 분야별 핵심인재로서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해운대 캠퍼스에 위치한 호텔관광대학은 호텔경영학과, 항공관광학과, 외식경영학과, 조리예술학부(K-Food조리전공, 동양조리전공, 서양조리전공, Bakery&Beverage전공), 스포츠공무원학부(레저스포츠관광전공, 체육특수공무원전공) 등에서 최고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세부전공별로 거둔 성과를 살펴보면 국내 최다인 23명의 호텔 총지배인 배출(호텔경영학과), 동남권 최다 객실승무원 배출(항공관광학과), 국내 최초 세계조리사회연맹(WACS) 인증대학, 세계대회 300여 차례 수상과 4명의 셰프오브더셰프 배출(조리예술학부) 등으로 실무형 인재들을 대거 배출했다.

영산대의 글로벌 성과 또한 미래를 전망해 늘 한발 앞선 교육을 시행한 결과물이다. 교양과목마다 한 권 이상의 고전을 읽게 하는 ‘다산(茶山)프로젝트’, 인간 내면의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휴머니티 콘테스트’, 행복을 주제로 한 ‘스마일 페스티벌’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은 학생들을 지혜의 바다로, 글로벌 인재로 이끌고 있다.

■웹툰학과·물리치료학과 눈길

영산대는 한류문화산업을 이끄는 인재 양성의 산실이다. 최근 웹툰학과 4학년 재학생이 꿈의 무대인 네이버 웹툰에 ‘청춘만개’라는 작품 연재를 시작했다. 영산대 웹툰학과는 프로젝트형 교육과정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부산, 경남 지역 최초의 웹툰 단일 전공인 웹툰학과는 웹툰작가 출신 교수진이 실무 프로젝트형 수업, 웹툰PD 교육과정을 총괄한다. 자체 스튜디오인 ‘와이즈툰’의 장학금 시스템 등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한다.

세계를 무대로 한 인재 양성 사례도 있다. 영산대 물리치료학과 졸업생이 최근 미국 물리치료사 시험(NPTE)에 합격한 것이다. 미국 물리치료사는 현지 언론매체인 유에스뉴스앤월드리포트(U.S.News&World Report)가 선정한 ‘2023년 최고의 직업 100선’ 중 6위에 오를 정도로 유망한 직업이다. 연봉은 물론, 직업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이 자료에 따르면 미국 물리치료사의 평균 연봉은 9만 5620달러(한화 약 1억 2354만 원)에 달한다.

영산대는 긍정적인 글로벌 취업 사례가 미국 노스조지아대학교와 맺은 학위연계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분석한다. 이 프로그램은 영산대에서 6년 과정의 학사·석사를 마친 뒤 미국 노스조지아대에서 1년 3학기제의 물리치료임상박사(ppDPT) 과정을 이수하고 졸업 뒤 NPTE 응시자격을 획득하는 방식이다. 영산대 물리치료학과 재학생은 미국에서 통상 7년가량 걸리는 체류기간과 비용(학비·생활비 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영산대 물리치료학과에서는 미국 물리치료 교육과정 인증기관인 FCCPT의 인정을 통해 학위 연계가 가능하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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