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의원 “내년 총선 30% 무당층이 좌우한다”

김형 기자 m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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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책으로 마음 사로잡아야”
부산시의정회 특별 강연서 강조

국민의힘 장제원(사진·부산 사상) 국회의원이 “내년 총선은 30%의 무당층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부산 정권”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런 발언은 지난 28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부산시의정회 정기총회’에서 나왔다. 장 의원은 이날 “부산 시민을 위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에 나섰다.

장 의원은 강연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35%,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35%를 제외한 나머지 30%의 무당층이 내년 총선에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며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무당층은 자기에게 도움이 되는 후보와 정당을 원한다. 실속 있고 실용적인 선택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무당층을 공략하기 위해 “식당 주인의 자세가 필요하다. 식당 주인이 손님을 맞이하기 전 매일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대접하면 그 가게는 문전성시를 이룬다”며 “당원들이 주인이랍시고 가게에 앉아 부어라 마셔라 하면 어떤 손님이 오겠는가. 후보나 정당은 무당층이라는 ‘손님’을 제대로 맞으려면 좋은 정책이라는 요리를 제공해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또 “윤석열 정권은 부산 정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대통령 중에 인수위 때부터 부산 발전에 대한 명확한 목표를 갖고 직접 추진한 대통령이 있었느냐”며 “인수위 시절 윤 대통령은 제일 먼저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나 부산의 모든 문제를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를 국정과제로 지정하고 2029년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결정한 데에도 윤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고 전했다.


김형 기자 m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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