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OTT 시상식, 10월 부산서 열린다…“국내 최초”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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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ACA & 글로벌 OTT 어워즈' 10월 8일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서 개최
“국제 OTT 시상식과 축제 성공리에 개최해 2030부산엑스포 유치에 힘 보탤 것"

국제 OTT 시상식이 오는 10월 8일 부산에서 국내 최초로 열린다. 사진은 글로벌 OTT 업체인 넷플릭스가 지난 6월 22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넷플릭스와 ‘한국 콘텐츠 간담회’를 진행하는 장면. 연합뉴스 국제 OTT 시상식이 오는 10월 8일 부산에서 국내 최초로 열린다. 사진은 글로벌 OTT 업체인 넷플릭스가 지난 6월 22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넷플릭스와 ‘한국 콘텐츠 간담회’를 진행하는 장면. 연합뉴스

국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상식이 오는 10월 부산에서 국내 최초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최초의 국제 OTT 시상식인 'ACA(Asia Contents Awards, 아시아 콘텐츠 어워즈) & 글로벌 OTT 어워즈(Global OTT Awards)'를 오는 10월 8일 오후 6시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국내 OTT 업계가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것으로서, 그동안 단편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국내 OTT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자리에 모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해외 진출의 장으로 삼기 위해 마련되는 것이다. 특히 해외의 투자사‧제작사‧미디어사 등을 대상으로 쇼케이스를 개최해 국내외 OTT사의 공동 제작,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유치, 우수 콘텐츠의 해외 방영 계약 등을 이끌어 낼 방침이다.

국내에서 국제 OTT 시상식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수상작 20여 점에 대한 시상식과 식전 레드카펫 행사, 포토 타임, 축하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시상 부문은 △우수한 첨단 제작기술을 선보인 콘텐츠에 수여하는 ‘Best 디지털 VFX 작품’ △새로운 소재와 신선한 포맷으로 성과를 낸 콘텐츠 또는 제작사에 수여하는 ‘Best 크리에이티브’ △전 세계에서 흥행성과 작품성이 높은 OTT 오리지널 콘텐츠에 수여하는 ‘Best OTT 오리지널’ 등을 포함한 10개의 경쟁부문과 함께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한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한 플랫폼에 수여하는 ‘뉴테크상’ △OTT 분야의 새로운 장르와 시도를 선보인 콘텐츠에 수여하는 ‘혁신상’ △글로벌 진출에 공헌한 사업자에게 수여하는 ‘K콘텐츠 해외확산’ 등 7개의 초청부문으로 구성된다.

이 외에도 국내 플랫폼 및 제작사의 해외 투자 유치, 국내·외 파트너사 간 비즈니스 매칭, 해외 판권 및 방영권 계약 등을 지원하는 투자 유치 쇼케이스, 국내외 OTT 등 미디어사와 투자사·제작사가 교류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으로, 10월 7~8일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맞춰 운영된다.

출품작 공모 기간은 8월 1∼21일이며, 이후 심사위원회 등을 통한 예선 심사, 본선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경쟁 부문 후보작은 9월 중 공지할 예정이다. 국제 OTT 시상식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https://www.globalottawards.org/)를 통해 8월 1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전 세계 OTT 산업의 주역들과 교류하며 국내의 우수한 OTT와 콘텐츠의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겠다"면서 "국제 OTT 시상식과 축제를 성공리에 개최해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월드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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