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온라인서 판매 진행
플립 민트, 폴드 아이스 블루 인기

삼성전자는 갤럭시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 ‘부산 광안리’ 개장을 기념해 지난달 28일 ‘드론 라이트쇼’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드론은 ‘갤럭시 Z 플립5·폴드5’ 제품명, 폴더블 스마트폰의 형상과 함께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선보였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갤럭시 Z플립5·폴드5(사진)’의 삼성닷컴 사전 판매 라이브 방송 판매량이 전작 대비 1.9배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0시부터 삼성닷컴에서 약 1시간 40분 동안 갤럭시 Z 플립5·폴드5 256GB 모델과 삼성닷컴 전용 모델인 갤럭시 Z 폴드5 1TB(테라바이트) 모델 판매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판매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역대 최다 신기록을 냈다”고 말했다.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의 판매 비중은 약 7 대 3으로 나타났다.

사전 구매 시 ‘갤럭시워치6 44mm 블루투스’ 모델을 주는 갤럭시 Z 폴드5 1TB 모델의 경우 갤럭시 Z 폴드5를 찾는 소비자 35％의 선택을 받았다. 삼성전자 측은 "고용량 스토리지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매우 높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사전 구매시 제공하는 '스토리지 더블업' 혜택이 소비자들의 사용 트렌드를 잘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색상은 갤럭시 Z 플립5의 경우 민트 색상이, 갤럭시 Z 폴드5의 경우 아이스 블루의 선호도가 높았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갤럭시 언팩을 열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5·폴드5, 태블릿PC 갤럭시 탭 S9 시리즈,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6 시리즈 등을 공개했다.

갤럭시 Z 플립5는 약 86.1mm로 커진 커버 스크린 ‘플렉스 윈도우’ 등 디자인 변화가 눈에 띄며, 갤럭시 Z 폴드5는 물방울 구조로 접히는 ‘플렉스 힌지’를 적용해 접혔을 때의 틈을 없앴다.

삼성전자는 256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에게 512GB 모델로 저장 용량을 배 업그레이드해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초반 흥행에 대해 이통업계에선 갤럭시 Z 플립5·폴드5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사용성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고 보고 있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Z 플립5의 경우 기존 대비 확 커진 커버 스크린과 디자인, Z 폴드5는 얇아진 두께와 무게 등이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고, 여기에 역대급 사전 구매 혜택이 더해져 폴더블 사전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