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하성!’ 김하성, 시즌 15호포 발사…타율 3할·20-20클럽 달성 보인다
콜로라도전 1회 선두타자 홈런15호포
3타수 2안타 2볼넷 1홈런 맹활약
20-20클럽 가입까지 홈런 5개 남겨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8경기 만에 홈런을 쏘며 20-20(20홈런-20도루)클럽 가입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홈런을 추가했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 1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볼넷 1홈런 1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팀 간판타자다운 역할을 해냈다.
김하성은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얻어 출루에 성공하며 시즌 타율을 0.281에서 0.284(345타수 98안타)로 높였고, OPS(출루율+장타율)도 0.822에서 0.838로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1회 첫 타석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두타자 홈런을 쳐냈다. 김하성은 콜로라도 선발 카일 프리랜드가 던진 포심을 받아쳐 129m 대형 홈런을 쳐냈다. 김하성은 시즌 4번째 선두 타자 홈런이자 시즌 15번째 홈런을 쳐냈다.
김하성은 20-20 클럽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김하성은 현재 22도루를 기록하고 있어 홈런 5개만 추가하면 빅리그 진출 3시즌 만에 20-20 클럽에 가입한다. 김하성이 20-20클럽에 가입할 경우 빅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 중 두 번째 선수가 된다. 추신수(SSG 랜더스)는 빅리그에서 2009년과 2010년, 2013년 세 번의 20-20 클럽을 달성한 바 있다.
김하성은 3회에는 볼넷으로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이후 5회 중전 안타로 다시 한번 출루하며 멀티 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김하성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볼넷으로 출루하며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어 콜로라도를 11-1로 꺾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