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4차 산업혁명, 선진국 되는 절체절명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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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디지털 대전환시대, 그린 대전환시대, 문명의 대전환시대에 살고 있다. 1, 2, 3차 산업혁명은 물건을 생산하는 방식에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4차 산업혁명은 기존에 있었던 산업혁명과 매우 다른 형태로 진화 발전하고 있다. 우리의 생활 속에 이용하는 모든 것은 디지털로 연결돼 있다. 우리가 애지중지하는 스마트폰, 컴퓨터, 노트북, TV, CCTV, 무인 자동차 등 인간의 생활에 필요한 도구는 디지털로 만들어진 상품들이다.

더 크게 이야기하면 인공위성이나 인공위성을 궤도에 쏘아 올리는 누리호 즉, 위성발사체와 정예화된 군사 장비, 의료 분야, 산업 분야, 생명공학 분야 하물며 농업 분야까지 디지털화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인간이 만들어냈지만 최초는 인간의 생각이 만들어낸 것이다. 인간의 생각이란 인간의 특별한 의식 활동이다. 사람의 생각을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인공지능(AI)이 가상과 현실을 융복합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등 생산 패러다임이 과거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즉, 가상과 현실을 융복합한 메타버스처럼 이 세상에 없었던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창의란 아무도 하지 않는 새로운 것을 설계해서 이 세상에 처음 만들어 내는 것이다. 새 시대의 패러다임인 인공지능이나 사물인터넷, 빅 데이터가 하는 것은 인간의 생각인 가상과 현실을 융복합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도구에 불과하다.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인간의 높은 생각을 요구하고 있다. 시민들의 생각이 깊어지면 지역이 발전하고 국민의 생각이 높아지면 대한민국이 선진국 또는 전략국가로 발전하며 생각이 낮으면 후진국 즉, 전술국가가 되는 것이다.

1820년 이후 선진국은 계속 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후진국은 중진국까지는 도달했으나 선진국 문턱에서 떨어지는 역사의 반복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패러다임이 지속된다면 후진국이나 중진국은 평생 선진국으로 진입하지 못한다. 그러나 제4차 산업혁명은 이 패러다임을 깨고 중진국도 선진국으로 올라설 수 있는 공간이나 틈이 생긴 것이다. 제4차 산업혁명은 대한민국 역사 발전 과정에서 중요한 변곡점이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의 ‘쌀’이라고 하는 반도체와 디지털 토양이 우수하다. 제4차 산업혁명으로 대한민국이 선진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우리에게는 천운이며 축복이다. 우리나라의 자랑인 메모리 반도체는 삼성과 SK하이닉스에서 생산하는 반도체가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고 있다. 무인 자율 자동차, 인공지능, 바이오산업, 우주산업(인공위성) 등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핵심 소재이다. 미중 패권 경쟁 시대 미국은 일본, 한국, 대만 등 4개국으로 ‘칩4’ 동맹을 이뤘고 반도체 지원법을 만들어 보조금을 주면서 반도체 생산 공장을 미국으로 유치하는 반면 중국에는 반도체 수출을 제한하는 등 패권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도전과 응전으로 눈높이를 높이는 노력이 필수적이다. 발전이란 양과 질이 함께 성장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양(겉모습)은 선진국이나 질은 대체로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핵심은 변화 발전하는 시대를 따라잡을 수 지식 정보 즉, 눈높이를 높이는 과제가 관건이다.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인간의 생각을 높이는 일이 될 것이다.

황무일 전 가톨릭상지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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