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대회 열기 잇는다… 청룡기 중학축구 5일 개막
17일까지 경남 고성군서 열려
전국 8개 시도 23개 팀 열전
전 경기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
청룡기 고교축구대회의 열기를 아우들이 잇는다. 제60회 청룡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가 5일 개막해 13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부산일보사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시축구협회, 고성군축구협회가 주관하며 고성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5일부터 17일까지 경남 고성군 스포츠파크 1·3·4구장과 회화면체육공원, 고성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 8개 시도의 축구 명문 중학교 23개 팀이 참가해 중학축구 최강자를 가린다.
조 추첨에서 확정된 대진표에 따라 23개 팀은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 예선을 치른다. 각 조 1, 2위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조 추첨 결과 1조에는 부산진SC U15, 경남 마산중앙FC U15, 경기 칸테라FC U15, 부산 해운대구FC U15가 편성됐다. 2조엔 부산 강서FC U15, 서울 배재중, 전남 순천FC U15, 울산 효정중 U15가 포진했다.
서울 개원중과 경남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U15, 경남 연초FC U15, 부산 덕천SC U15는 3조에서 본선 진출을 다툰다. 4조엔 경남 진주FC U15, 대구 청구중, 서울 둔촌중, 경남 창녕FC U15가 배정됐고, 5조엔 대구 FC CANNON U15, 부산아이파크풋볼아카데미 U15, 전북 완주FC U15, 경남 고성FC U15가 묶여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6조에선 서울 광희중과 부산 서부SC U15, 부산 FC SAHA U15 세 팀이 본선행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는 올해 2월 열린 춘계중학교축구대회(청룡그룹)에서 우승한 둔촌중이 꼽힌다. 지난 5월에 열린 울산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4강에 오른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도 우승을 노릴 만한 전력으로 평가된다. ‘디펜딩 챔피언’ FC SAHA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도입된 1·2학년 선수 대상 저학년부 경기는 고교대회와 마찬가지로 올해부터 ‘2023 청룡기 중등 U14 유스컵’이란 명칭으로 공식 대회로 승격됐다. 고학년부 참가 23개 팀 중 19개 팀이 출전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치른다. 각 조 1, 2위 팀이 10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 경쟁을 벌인다. 경기 규칙은 고학년부와 동일하나, 경기시간은 전후반 30분씩 70분이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전 경기는 유튜브 채널 ‘아이탑21스포츠’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