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 ‘원더골’… 부산아이파크, 천안 잡고 선두 경쟁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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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구덕 홈경기서 1-0 승리
김찬, 환상 ‘오버헤드킥’ 결승골
승점 41로 선두 김천과 1점 차

지난 5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부산아이파크와 천안시티FC의 경기에서 전반 39분 부산의 공격수 김찬이 오버헤드킥 결승골을 터트리고 있다. 부산아이파크 제공 지난 5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부산아이파크와 천안시티FC의 경기에서 전반 39분 부산의 공격수 김찬이 오버헤드킥 결승골을 터트리고 있다. 부산아이파크 제공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가 천안시티FC를 꺾고 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다시 선두 탈환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부산은 지난 5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2023 홈경기에서 천안에 1-0으로 이겼다. 최전방 공격수 김찬은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결승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지난달 24일 FC안양전(2-1) 승리 이후 3경기에서 2승 1무의 상승세를 탄 부산은 승점 41(11승 8무 4패)로 선두 김천 상무(승점 42·13승 3무 6패)를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다만 김천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이날 부산은 최하위 천안을 맞아 다소 고전했다. 전반에만 천안 파울리뇨의 두 차례 위협적인 슈팅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구상민 골키퍼의 선방이 돋보였다.

부산은 전반 39분 김찬의 그림 같은 원더골이 터지며 반전에 성공했다. 스로인에 이어 공중에 뜬 공을 김찬이 한 차례 트래핑한 뒤 기막힌 오버헤드킥으로 천안 골망을 흔들었다.

1-0으로 앞선 후반엔 구상민 골키퍼의 선방쇼가 눈부셨다. 구상민 골키퍼는 후반 막판 천안 파울리뇨와 모따, 김종민의 잇단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 내며 부산의 1-0 승리를 지켰다.

이날 부산은 지난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와 전북 현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로 인해 구덕운동장으로 옮겨 홈경기를 치렀다. 예상치 못한 홈구장 이전 탓인지 부산은 꼴찌 팀을 맞아 이기긴 했지만, 경기력엔 아쉬움이 남았다. 오는 15일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한 홈경기도 구덕운동장에서 열린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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