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포 체험 버스 무더위를 한 방에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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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야간 공포체험 버스 관광 프로그램 운영. 부산시 제공 부산 야간 공포체험 버스 관광 프로그램 운영. 부산시 제공

부산에서 올여름 무더위를 날릴 오싹한 공포 체험 버스가 달린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6일 “지난 4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6회에 걸쳐 부산시티투어 야간 특별 프로그램 ‘썸머호러나이트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썸머호러나이트투어는 야간 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기존에 운영하던 부산시티투어버스에서 공포 체험을 즐기도록 구성됐다.

코스는 부산역에서 출발해 송도해수욕장 구름산책로·하늘전망대, 태종대, 부산항대교, 광안리해수욕장 등을 지나간다. 버스에는 저승에서 지옥을 다스리는 염라대왕, 한국대표 처녀귀신, 몽달귀신, 장산범 등이 탑승해 귀신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중구 용두산공원에서 운영 중인 ‘용두산 빌리지’에 있는 귀신의 집 ‘안식병동’과도 연계했다. 탑승객 전원에게 안식병원 입장권이 제공돼 추가로 공포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썸머호러나이트투어는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투어는 인기를 끌자 올해도 다시 추진하게 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달 진행된 용두산공원 나이트 팝업과 최근 성공적으로 운영한 수영강 아기상어 밤놀이터와 함께 여름밤 부산의 야간관광을 책임질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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