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서도 부산 스타트업 보증 받는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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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재단-카카오뱅크
창업 3년 미만 기업 대상
비대면 보증서 대출 협약

부산신용보증재단과 카카오뱅크는 지난 3일 스타트업에 운전 자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신용보증재단 제공 부산신용보증재단과 카카오뱅크는 지난 3일 스타트업에 운전 자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신용보증재단 제공

부산 스타트업은 앞으로 인터넷 은행인 카카오뱅크에서 비대면으로 보증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부산신용보증재단과 카카오뱅크는 “지난 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뱅크 본점에서 지역 소재 창업 3년 미만 기업에 운전 자금 지원을 위한 상생 협약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측이 공동으로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지역 특화상품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뱅크에서 5억 원을 출연하면 부산신용보증재단이 이를 토대로 총 100억 원의 협약보증 대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앱을 기반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특징이다. 그 만큼 부산 스타트업에 편리한 보증서 대출 서비스가 이뤄질 전망이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은 신규 보증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0.2%포인트 보증료 감면 정책을 연말까지 연장 시행 중이다. 여기에 카카오뱅크가 보증서 대출 이용 시 보증료의 50% 지원을 추가로 하고 있어 스타트업의 금융 비용 부담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신용보증재단 성동화 이사장은 “디지털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카카오뱅크와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비대면 서비스의 발전과 고객의 서비스 접근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성 이사장은 이어 “내년 이후 카카오뱅크를 통한 비대면 부산시 소상공인 이차보전 상품 등 고금리, 고물가 시기에 경영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금융 비용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는 상품과 제도를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은철 기자 euncheol@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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