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털어 낸 권순우, US오픈에서 다시 달린다
2월 어깨 부상 후 6개월 만에 투어 복귀
시즌 세 번째 메이저 US오픈 출전 신청
본선 대기 5순위…직행 가능성 열려 있어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 있던 권순우(25·당진시청)가 6개월 만의 복귀전을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
한국 남자 테니스 에이스 권순우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테니스대회 본선 대기 5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현지에서 준비에 들어갔다.
올 2월 어깨 부상 이후 투어에 나서지 못하면서 랭킹이 105위까지 떨어진 권순우의 본선 직행 가능성도 여전하다. 본선 직행 선수 중 부상 등을 이유로 출전을 포기하는 이가 5명만 나오면 되기 때문이다. 지난해엔 랭킹 104위까지 본선에 직행했다.
어깨 통증이 사라지면서 지난달 중순부터 코트 훈련을 재개한 권순우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린 후 뉴욕으로 이동, 28일(현지시간) 개막하는 US오픈에 출전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2월 카타르 엑손모바일오픈 이후 6개월 만의 코트 복귀 시나리오다.
권순우가 이번 대회 본선에 오르면 2019년 이후 5년 연속 본선 진출이다.
권순우의 US오픈에서 최고 성적은 2020년과 지난해 2회전까지 진출한 것이다. 권순우는 올해 사상 첫 3회전 진출을 노린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