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오른팔’ 커크혼 돌연 사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오른팔’로 불렸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고위 간부가 돌연 사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 시간) 테슬라가 이날 공시를 통해 재커리 커크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지난주에 물러났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커크혼이 회사에 큰 공헌을 했다면서 감사의 뜻을 밝혔지만 CFO 교체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수장인 머스크 외에 공식적으로 ‘2인자’가 존재하지 않는 기업이다. 그러나 테슬라에서 13년간 근속한 커크혼은 막후에서 2인자의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머스크가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뒤부터 커크혼은 테슬라 내부에서 존재감이 더욱 두드러졌다.
그의 강점은 머스크와 소통하는 능력이 뛰어났다는 것이다. 커크혼은 자신의 링크트인 계정을 통해 머스크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밝혔지만 사임 이유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