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용원수로에 수변산책로 생긴다
부산해수청, 출렁다리도 건설
부산항 신항 뒤편의 용원수로에 수변산책로와 출렁다리가 들어선다.
부산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용원수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정비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로 일대 용원수로의 산책로 정비와 안전한 보행로 확보, 수질 개선을 위해 272억 원을 투입해 2026년 1월까지 진행된다.
사업은 친수계단 구간, 수변산책 구간, 수변조망 구간 등 3개 구간으로 나누어 추진된다. 친수계단(0.4km) 구간에는 수로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친수계단과 염생식물을 조성한다. 수변산책(0.9km) 구간에는 용원수로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800m 길이 보행덱과 보도교 2곳을 설치한다. 수변조망(0.8km) 구간에는 용원어시장과 풀잎나루공원을 이어주는 155m 길이 출렁다리를 건설해 지역 명소로 만든다. 이와 더불어 수질을 개선하고 어선이 안전하게 통항할 수 있도록 수로 준설도 할 계획이다.
용원수로 일대는 도로가 협소하고 별도 보행로가 없어 안전사고 우려가 컸다. 또 호안 시설이 노후화되고 어선이 지나다니기에 수심도 낮아 주민들이 꾸준히 개선을 요구했다.
부산항건설사무소 장진수 항만개발과장은 “용원수로 정비공사를 통해 지역 주민의 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혜규 기자 iwill@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