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전문 밀면집 고객 97명 식중독 증상
부산의 한 배달 전문 밀면집에서 음식을 주문한 손님 90여 명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부산진구청은 지난달 31일~1일 지역 내 배달 전문 A밀면집에서 음식을 시켜 먹은 97명이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보여 현재 보건당국에서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A밀면집에서 음식을 주문한 손님 3명이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며 지난 2일 구청에 최초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구청 환경위생과와 보건소는 3일, 해당 업소를 방문해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지난달 31일에서 1일 A밀면집에서 음식을 주문한 고객 149명 중 97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구청은 조리도구, 밀면 재료 등을 수거해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