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도 거리 흉기 난동 2명 숨지고 7명 다쳐 치료
최근 한국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이 발생해 충격을 주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한 남성이 출근길 거리에서 흉기를 휘둘러 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9일 중국 윈난성 뤄핑현 공안국은 신원이 확인 되지 않은 8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루든 2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 중하고 있다.
공안국에 따르면 이 남성은 전날 오전 8시께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를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났다. 이후 남성은 도주 과정에서 거리에 있던 8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둘렀다. 이 사건으로 2명이 숨지고 7명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부상자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해당 남성이 정신질환을 앓은 경험이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 소셜미디어(SNS)에는 남성이 도심 거리에서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또 8일(현지 시간) 런던 영국박물관 인근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한 명이 팔을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런던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한 남성이 영국박물관 근처 길에서 다른 남성 한 명을 흉기로 찔러 중상해를 입힌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