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손자 신지호 군, 나눔리더 가입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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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최금식·부산사랑의열매)는 11일 부산사랑의열매 사무실에서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전 부산사랑의열매 회장)의 손자 신지호(16) 군의 나눔리더 가입식을 진행했다.

이날 신 군은 성금 1000만 원과 자신이 저축해온 돼지저금통을 전달하며 부산 나눔리더 261호에 이름을 올렸다. 가입식에는 신군의 아버지 신재우 세운철강 사장과 부산사랑의열매 최금식 회장도 함께 참석했다.

THE GILBERT SCHOOL 9학년에 재학 중인 신 군은 세운철강 회장이자 부산사랑의열매 제9대, 10대 회장을 지낸 신정택 회장의 손자이다.

신 군은 지난 10여 년간 부모와 할아버지, 할머니, 친척들에게서 받은 용돈과 돼지저금통을 털어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 신 회장은 2011년 은산컨테이너터미널(주) 화전산업단지 종합물류센터 개장식 때 선물로 받은 복돼지 저금통을 신 군에게 선물했고, 신 군은 이후 10여 년간 조금씩 돈을 모아 나눔리더에 가입하게 된 것이다.

신 군은 “어린 시절부터 할아버지가 다양한 곳에 기부하고 봉사를 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을 주는 것을 보며 자랐다”며 “방학을 맞아 오랜만에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태풍 ‘카눈’이 지나가고 나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더욱 많아질 것 같아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 회장은 현재 부산사랑의열매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2016년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부산 아너소사이어티 100호에 가입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왔다. 아들 신재우 사장도 2022년 4월 목장원 이름으로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하며 대를 이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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