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김해~오키나와 하늘길 ‘활짝’
진에어, 2년 7개월 만에 주 7회 일정 노선 재운항
진에어가 오는 10월 29일부터 부산-오키나와 노선을 주 7회 일정으로 운항 재개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1년 초 해당 노선이 중단된 이래 2년 7개월 만이다. 총 189석 규모의 보잉737 항공기가 투입된다.
이 노선은 김해공항에서 매일 오전 8시에 출발해 오키나와에 오전 10시 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오키나와에서는 오전 11시 5분에 출발해 김해공항에 오후 1시 5분에 도착한다.
진에어는 “운항 항공사가 없던 이 노선을 진에어가 단독 취항하게 됨에 따라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지역민의 여행 편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진에어의 오키나와 노선 재개는 김해공항 하늘길 확대 노력으로 읽힌다. 진에어는 부산~삿포로, 후쿠오카 노선도 각각 주 7회 일정으로 지난달 1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운항을 재개한 상태다. 진에어는 김해공항에서 방콕, 세부, 클락, 다낭, 코타키나발루, 괌도 연결하고 있다. 국내에선 부산과 김포·제주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진에어가 부산-오키나와 노선을 취항하면서 일본 노선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앞서 진에어는 다음달 15일에 인천~나고야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진에어는 인천·부산을 기점으로 총 7개 도시를 잇는 일본 노선을 운항 중이다.
민지형 기자 oas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