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복구자금 지원 착수…태풍 피해 소상공인 최대 5억 신규 지원
BNK부산은행은 10일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개인에 금융 지원에 착수했다.
부산은행은 태풍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업체당 최대 5억 원의 피해복구자금을 신규 지원하며 개인 고객에는 최고 2000만 원의 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제공할 예정이다.
피해 기업과 개인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최대 1.0%포인트P 특별 금리감면도 실시한다.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대출원금을 상환 없이 최대 1년간 만기 연장하며 시설 자금대출 등의 분할 상환금은 최대 6개월까지 유예도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태풍 ‘카눈’으로 실질적인 피해를 본 고객이다. 피해사실확인서와 피해 현장사진 등 관련 자료를 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이와 함께 피해를 입은 부산BC카드 고객에는 최대 6개월의 결제대금 청구유예 혜택을 지원하고, 부산 내 피해복구를 돕기 위해 ‘부산은행 긴급 재난 구호 봉사대’ 활동 준비도 마쳤다.
부산은행은 지역 내 재난 피해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 후 피해 발생 정도에 따라 긴급히 봉사단을 파견해 피해 복구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부산은행 이수찬 여신영업본부장은 “최근 전국적인 집중호우에 연이어 태풍까지 상륙해 지역 주민의 피해가 가중될까 우려된다”며 “부산은행은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조속한 금융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