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조 1위’ 해운대구FC·보물섬남해, 8강 토너먼트 직행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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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회 청룡기 전국중학축구
조별리그 통과 12개 팀 가려져
본선 토너먼트 조 추첨 통해
순천FC·둔촌중도 8강 올라
조 1위 고성FC·FC SAHA
조 2위 6개 팀 오늘 12강전

지난 9일 경남 고성군 회화면체육공원에서 열린 제60회 청룡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 조별리그 최종전 부산아이파크풋볼아카데미 U15와 경남 고성FC U15의 경기에서 고성FC 선수들이 골을 넣고 있다. 고성FC가 5-0으로 부산아이파크풋볼아카데미를 이겨 조 1위로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지난 9일 경남 고성군 회화면체육공원에서 열린 제60회 청룡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 조별리그 최종전 부산아이파크풋볼아카데미 U15와 경남 고성FC U15의 경기에서 고성FC 선수들이 골을 넣고 있다. 고성FC가 5-0으로 부산아이파크풋볼아카데미를 이겨 조 1위로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부산 해운대구FC U15와 경남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U15, 전남 순천FC U15, 서울 둔촌중이 제60회 청룡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 8강에 직행했다.

지난 9일 경남 고성군 스포츠파크 3·4구장과 회화면체육공원에서 열린 청룡기 대회 조별리그 3차전 결과 본선 토너먼트 진출 12개 팀이 모두 가려졌다.

해운대구FC와 순천FC, 보물섬남해, 둔촌중, 경남 고성FC U15, 부산 FC SAHA U15가 각각 조 1위를 차지했다. 부산 강서FC U15, 경남 마산중앙FC U15, 서울 개원중, 경남 창녕FC U15, 전북 완주FC U15, 서울 광희중은 각각 조 2위로 본선 무대에 올랐다.

조 1위 6개 팀 중 추첨을 통해 해운대구FC, 순천FC, 보물섬남해, 둔촌중이 8강에 직행하는 행운을 누렸다. ‘디펜딩 챔피언’ FC SAHA와 고성FC는 각 조 2위 팀들과 12강전을 거쳐 8강 진출을 노리게 됐다.

1조의 해운대구FC와 마산중앙FC는 조별리그 최종전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마산중앙FC가 전반 21분 이영민의 선취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10분 해운대구FC의 백채현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조별리그 2연승으로 일찌감치 본선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두 팀은 최종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승점이 같아졌다. 골득실 차까지 같은 두 팀은 다득점으로 조 1, 2위를 가렸다. 9골을 넣은 해운대구FC가 1조 1위, 8골의 마산중앙FC가 조 2위에 올랐다. 부산진SC U15는 경기 칸테라FC U15를 2-1로 물리치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2조에서도 승점이 동률인 조 1, 2위 팀이 나왔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연승을 달리던 강서FC가 순천FC에 0-1로 져, 두 팀 모두 승점 6(2승 1패)이 됐다. 두 팀 간 승자승 규정에 따라 순천FC가 조 1위, 강서FC가 조 2위를 차지했다. 울산 효정중 U15는 서울 배재중을 2-1로 꺾고 2패 뒤 1승을 거두고 대회를 마쳤다.

3조에선 2연승으로 본선행을 조기 확정한 보물섬남해가 부산 덕천SC U15와 1-1로 비겼다. 보물섬남해는 2승 1무 승점 7로 여유롭게 조 1위를 챙겼다. 경남 연초FC U15를 2-1로 이긴 개원중이 승점 4(1승 1무 1패)로 조 2위에 올랐다. 덕천SC는 3무승부(승점 3)로 아쉽게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역시 2연승으로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한 4조의 둔촌중은 경남 진주FC U15에 일격을 당했다. 전반 22분 진주FC 정우진에 선취골을 내준 둔촌중은 후반 14분 김무진의 골로 1-1 균형을 맞췄으나, 후반 30분 윤선호에 결승골을 허용해 1-2로 졌다. 다만 승점 6을(2승 1패)을 이미 확보한 상황이라 조 1위에 오르는 데 무리는 없었다. 창녕FC는 대구 청구중과 1-1로 비겨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했다. 진주FC와 승점이 같았지만, 승자승 규정에서 앞서 조 2위를 차지했다. 창녕FC는 조별리그 2차전에서 진주FC에 2-0으로 이겼다.

5조에선 고성FC가 백수양의 멀티골을 앞세워 부산아이파크풋볼아카데미 U15를 5-0으로 대파했다. 완주FC는 약체 대구 FC캐논 U15를 11-0으로 대파했다. 완주FC의 이용현은 혼자 무려 8골을 몰아 넣는 ‘골 폭죽’을 터트렸다. 고성FC와 완주FC는 2승 1무 승점 7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선 고성FC(+17골)가 조 1위를 거머쥐었다. 완주FC(+15골)는 아쉽게 조 2위로 12강전을 치르게 됐다.

지난 대회 우승팀 FC SAHA는 광희중을 2-0으로 제압하고 승점 6(2승)을 확보, 조 1위에 올랐다. 백주호가 전반 20분과 26분 연속골을 작렬해 팀 승리에 앞장섰다. 1승 1패(승점 3)의 광희중이 조 2위를 차지했다.

12강 진출에 성공한 12개 팀은 10일 오전 고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본선 토너먼트 대진표 추첨을 진행했다. 각 조 1위 팀 중 4개 팀은 8강에 직행하고, 1위 두 팀과 조 2위 6개 팀이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추첨 결과 고성FC-창녕FC, 완주FC-강서FC, FC SAHA-마산중앙FC, 광희중-개원중이 11일 고성군 스포츠파크 3·4구장에서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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