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사’ 통사편 총 4권 수록 원고 공개
1991년 발간 ‘부산시사’ 30여 년 만에 증보
책 발간에 앞서 원고 공람 시민 의견 청취해
부산시는 선사~현대의 부산 역사를 집대성한 <부산시사> 통사편 총 4권의 수록 원고를 시민에게 공개한다. 시는 1991년에 완간한 <부산시사>(총 4권, 1989~1991년)를 30여 년 만에 증보하고자 2022년부터 새로운 편찬 사업에 착수했다. 지난해 통사편의 원고 집필을 마쳤고, 올해 책자 발간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수록 원고 공개는 <부산시사> 통사편 책자 발간에 앞서 수록 원고를 공람해 시민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것이다. 통사편은 구석기시대부터 2021년까지 부산의 시대별 역사적 흐름을 개관하는데, 역사학자 등 각 분야 전문가 27명이 집필했다. 제1권은 선사·고대·고려시대, 제2권은 조선시대, 제3권은 근대, 제4권은 현대로 구성됐다. 1991년에 완간된 <부산시사>에 빠져있었던 강서구‧기장군에 관한 내용과 1990년대 이후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에 관한 내용을 보완했으며, 1990년대 이후 축적된 역사학계의 연구 성과를 반영해 객관적으로 서술했다. 의견 청취 절차가 완료되면, 디자인‧편집 과정을 거쳐 책자를 발간할 예정이다.
수록 원고는 14일부터 9월 13일까지 부산광역시사편찬위원회 누리집(http://www.bssisa.com)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공람 의견서는 9월 1~20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gaya96@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부산시는 부산시사 통사편에 이어 정치(행정)‧경제‧사회복지 등 분야별 변천사를 수록하는 분류사편 총 18권을 2029년 완간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최학림 선임기자 theo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