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언니 신지애, 메이저 AIG 여자오픈 단독 3위 ‘저력’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US여자오픈 준우승 이어 메이저대회 또 선전
통산 64승 베테랑 한국 선수 최고 순위 기록
역전 우승 도전 김효주, 마지막 고비 못 넘겨
올 시즌 3승 거둔 릴리아 부, 랭킹 1위 예약


14일(한국시간) 끝난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 최종일 경기에서 김효주가 7번 홀 티샷을 하고 있다. 선두에 1차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 경기에 나섰던 김효주는 두 타를 잃으며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AFP연합뉴스 14일(한국시간) 끝난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 최종일 경기에서 김효주가 7번 홀 티샷을 하고 있다. 선두에 1차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 경기에 나섰던 김효주는 두 타를 잃으며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AFP연합뉴스
14일(한국시간) 끝난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 최종일 신지애가 1번 홀 두 번째 샷을 날리고 있다. 한국 여자 골프 맏언니인 신지애는 최종합계 7언더파 단독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AFP연합뉴스 14일(한국시간) 끝난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 최종일 신지애가 1번 홀 두 번째 샷을 날리고 있다. 한국 여자 골프 맏언니인 신지애는 최종합계 7언더파 단독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AFP연합뉴스

현역 한국 여자 골프 맏언니 신지애(35)가 또 한 번 베테랑의 저력을 과시했다.

신지애는 14일(한국시간)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신지애는 영국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인 단독 3위로 대회를 마감하며 상금 60만 106달러(약 8억 원)를 챙겼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신지애는 앞서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US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 3위까지 올 시즌 메이저대회에 3차례 출전해 2차례 3위 안에 들었다. 지난달 말 프랑스에서 개최된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54위를 기록했다.

LPGA 투어 11승을 비롯해 통산 64승을 올린 신지애는 AIG 여자오픈 전신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2008년과 2012년 두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4일(한국시간) 끝난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 최종일 10번 홀 티샷을 날린 후 궤적을 확인하고 있다. 선두에 1차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 경기에 나섰던 김효주는 두 타를 잃으며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AFP연합뉴스 14일(한국시간) 끝난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 최종일 10번 홀 티샷을 날린 후 궤적을 확인하고 있다. 선두에 1차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 경기에 나섰던 김효주는 두 타를 잃으며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AFP연합뉴스

1타 차 공동 3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서며 역전 우승에 도전했던 김효주(28)는 또다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김효주는 4라운드에서 두 타를 잃으며 최종 6언더파 282타를 기록, 이날 2타를 줄인 양희영(35)과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효주는 지난주 프리드 스코틀랜드 여자오픈과 6월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두 차례 2위를 기록하는 등 올 시즌 7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번에도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밖에 신지은(30)과 이정은6(27)가 공동 16위, 유해란(22) 공동 21위, 고진영(28) 공동 30위, 전인지(29)와 김아림(27)이 공동 40위에 자리했다.

14일(한국시간) 끝난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미국의 릴리아 부가 우승컵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메이저 2승을 포함해 올 시즌 3승을 수확한 부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등극을 예약했다. AFP연합뉴스 14일(한국시간) 끝난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미국의 릴리아 부가 우승컵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메이저 2승을 포함해 올 시즌 3승을 수확한 부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등극을 예약했다. AFP연합뉴스

우승은 14언더파 274타를 친 릴리아 부(미국·14언더파 274타)가 거머쥐었다. 올해 2월 LPGA 타일랜드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부는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 이어 AIG 여자오픈까지 제패하며 세계랭킹 1위 등극을 예약했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