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티예술촌 강시라·백나원 개인전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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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까지 1층과 2층 전시실
청년작가 발굴 단체전·개인전도

홍티예술촌에서 전시공간 지원 사업 세 번째 전시가 10월 초까지 열린다. 사진은 백나원 작가 개인전 엽서. 홍티예술촌 제공 홍티예술촌에서 전시공간 지원 사업 세 번째 전시가 10월 초까지 열린다. 사진은 백나원 작가 개인전 엽서. 홍티예술촌 제공

“홍티예술촌에 전시 보러 오세요.”

서부산 창작거점공간 홍티예술촌에서 전시 공간 지원 사업 세 번째 전시가 진행된다. 홍티예술촌은 강시라 작가와 백나원 작가의 릴레이개인전을 오는 10월 4일까지 개최한다.

부산시 사하구 다대동 홍티예술촌 1층 전시실에서 열리는 강시라 개인전 ‘메트릭 유토피아’는 초연결 사회와 기술의 발전에 대한 경고와 함께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행동의 융화를 다룬다. 작가는 이상적 미래를 상상하면서도 현실적 제약과 경고를 담은 작품을 통해 관람객에게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존재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강시라 작가 개인전 엽서. 홍티예술촌 제공 강시라 작가 개인전 엽서. 홍티예술촌 제공

백나원 개인전 ‘순간, 조각’은 2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치매센터에 다니는 어르신들과의 만남이 계기가 된 작업으로, 흘러간 시간 속의 기억이 조각의 순간으로 표현된다. 시간에 따라 조금씩 변화한 기억의 조각을 이어 붙여 특정한 어느 순간이 존재할 것만 같아지는 것을 예술적으로 시도한다.

홍티예술촌은 청년작가 발굴 기획전으로 단체전과 개인전도 준비했다. 윤슬 팀의 단체전 ‘잔물결’과 정도희 개인전 ‘기억하는 순간부터 나는 자이언츠의 팬이었다’는 2층 전시공간에서 열린다.

윤슬 팀에는 박수빈, 서채하, 이안나, 황재원 작가 참여한다. 이들은 일상에서의 영감과 감성을 시각화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정도희 작가는 꿈에서 마주한 광경을 무의식의 상태에서 텍스트로 수집하고, 이를 영상과 설치 작업으로 ‘장소에 종속하는 신체’로 표현한다. 윤슬 단체전과 정도희 개인전도 10월 4일까지 이어진다(일·월요일&공휴일 휴무).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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