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앞둔 주일 한국대사관 건물 폭파 협박 이메일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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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을 앞두고 일본 도쿄에 있는 주일 한국대사관이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인물로부터 대사관 건물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성 이메일을 받고 현지 경찰에 신고했다.

대사관 측은 14일 “소마 와타루라는 이름을 사용한 인물이 지난주 협박 메일을 보내 관할 경찰서에 신고했다”며 “일본 경찰이 당분간 대사관 주변 경비 인력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박범은 이메일에서 일본 정계와 통일교의 관계, 일본의 군국화, 중국에 대해 증오를 부추기는 보도 등을 지목하면서 “현 상황을 우려한다”며 “나는 일본인이다. 폭파를 예고한다”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글로 보내온 이메일에는 자동 번역기를 사용했다는 사실도 설명해놨다.

그러나 구체적인 폭파 예고 시점은 적시하지 않았다. 대사관은 글의 내용이 두서가 없어 장난으로 보낸 이메일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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