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스포츠팀 리브 샌드박스, EPL 스타 린가드와 협업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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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팀 ‘JLINGZ’ 경영
IP 활용 공동 콘텐츠 제작

부산의 이스포츠팀 ‘리브 샌드박스(LSB)’가 잉글랜드 유명 축구선수 제시 린가드(사진)와 공동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협업에 나선다. AP연합뉴스 부산의 이스포츠팀 ‘리브 샌드박스(LSB)’가 잉글랜드 유명 축구선수 제시 린가드(사진)와 공동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협업에 나선다. AP연합뉴스

부산에 연고지를 둔 이스포츠팀 ‘리브 샌드박스(LSB)’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었던 유명 축구선수 제시 린가드와 협업하기로 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제시 린가드의 ‘JLINGZ’와 업무 협약을 맺고, 이스포츠 영역에서 협업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JLINGZ는 린가드가 직접 경영에 참여하는 의류 브랜드이자, 린가드가 운영하는 이스포츠 구단 이름(JLINGZ Esports)이기도 하다.

린가드의 본업은 축구선수지만, 평소 이스포츠에 관심이 많아 ‘발로란트(라이엇 게임즈사의 슈팅 게임)’ 이스포츠 구단을 이끌고 있다. 그는 SNS 10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도 잘 알려져 있다. 린가드는 프리미어 리그 유명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고,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으로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린가드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방출된 상태다.

앞으로 리브 샌드박스는 JLINGZ 이스포츠와 함께 서로의 IP(지식 재산권)를 활용해 공동 콘텐츠를 제작하고 홍보에 활용하기로 했다.

그동안 리브 샌드박스는 여러 방면에서 협업의 폭을 넓혀왔다. 연고지가 같은 프로야구팀 롯데 자이언츠와 협약을 맺고, 시구 행사 참여, 공동 팬 페스티벌을 기획했다. 또 부산에서 출발한 패션 브랜드 발란사와 함께 협업 상품을 내놓고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기도 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최초로 부산에 연고를 둔 이스포츠 구단이다. 리브 샌드박스의 운영사인 SBXG 정인모 대표는 “제시 린가드는 유명 프리미어 리그 선수이면서 이스포츠 팬으로, 직접 구단까지 경영한다는 점에서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고 설명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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