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어디가!”… ‘이강인 선배’ 네이마르, 사우디 이적 확정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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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리그 알힐랄과 2년 계약 체결
연봉 1300억~2000억 원 규모 예상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네이마르가 1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리그 알 힐랄과 2년 계약했다. AFP연합뉴스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네이마르가 1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리그 알 힐랄과 2년 계약했다. AFP연합뉴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30·브라질)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힐랄에 입단했다. 이강인과 PSG에서 올 시즌 함께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네이마르는 알 힐랄로부터 수천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 힐랄은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알 힐랄과 이적료 9000만 유로(1313억 원), 연봉 1억 5000만 유로(2188억 원)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는 알 힐랄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나는 유럽에서 많은 것을 이뤘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하지만 나는 항상 새로운 장소에서 도전하며 나 자신을 시험하기를 원한다”고 이적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네이마르(왼쪽)가 1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리그 알 힐랄과 2년 계약을 맺었다. 로이터연합뉴스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네이마르(왼쪽)가 1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리그 알 힐랄과 2년 계약을 맺었다. 로이터연합뉴스

네이마르는 당초 PSG와의 계약이 2년 남은 상황이라 잔류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네이마르는 지난 3일 부산에서 열린 PSG와 전북 현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이강인과 첫 실전 호흡을 맞추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네이마르는 이강인과 훈련장에서 장난을 치는 모습을 공개하며 친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국내 축구 팬들은 네이마르와 이강인의 찰떡 궁합을 기대했으나, 네이마르가 이적하면서 다소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힐랄 관계자가 16일 입단한 네이마르의 유니폼을 들어 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힐랄 관계자가 16일 입단한 네이마르의 유니폼을 들어 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한편 네이마르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리그에 합류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 △후벵 네베스(알 힐랄)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동시에 뛰게 됐다. 알 힐랄은 사우디 리그에서 통산 18번 우승한 리그 최고 명문 구단이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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