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4경기 연속 무패’ 2위 점프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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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전남과 홈경기 1-0 승리
후반 35분 라마스 PK 결승골

부산아이파크의 라마스(왼쪽)가 지난 15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트린 뒤 박동진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부산아이파크 제공 부산아이파크의 라마스(왼쪽)가 지난 15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트린 뒤 박동진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부산아이파크 제공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가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 가며 K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부산은 지난 15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라마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지난달 24일 FC안양전 승리(2-1) 이후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달렸다. 더불어 올 시즌 구덕운동장 무패 행진도 지속했다. 부산은 전남전까지 구덕운동장에서 3승 1무를 거뒀다.

승점 44(12승 8무 4패)를 쌓은 부산은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선두 김천 상무(승점 48·15승 3무 6패)와는 승점 4점 차로 좁혔다.

이날 부산은 전반부터 전남을 압박했지만, 마무리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반 18분 김찬의 패스를 받은 박동진의 슛은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고, 전반 막판 페널티지역에서 강상윤이 때린 슈팅은 전남 최봉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후반 초반에도 아쉬운 순간이 이어졌다. 후반 5분 박동진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낮고 빠르게 올린 크로스를 김찬이 쇄도하며 발을 뻗었으나, 공이 스쳐 지나갔다. 후반 8분엔 어정원의 크로스를 박동진이 다이빙 헤더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23분엔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라마스가 때린 중거리 슛이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났다.

답답한 흐름을 뒤집은 건 박동진이었다. 후반 35분 라마스가 박동진에게 전진 패스를 찔러줬고, 박동진이 페널티지역 안으로 치고 들어가는 순간 전남 고태현이 반칙으로 넘어뜨렸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라마스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해 부산에 1-0 한 골 차 승리를 안겼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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