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중학축구대회]"지난 대회 준우승의 아픔, 우승 열망 키운 원동력 됐죠"…최우수선수상 이동관 보물섬남해 U15 미드필더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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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회 청룡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경남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U15 미드필더 이동관. 정종회 기자 jjh@ 제60회 청룡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경남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U15 미드필더 이동관. 정종회 기자 jjh@

“지난 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친 기억을 꼭 우승으로 극복하겠다는 간절함이 큰 힘이 됐습니다.”

제60회 청룡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보물섬남해 U15 팀 미드필더 이동관(15)은 우승컵을 들어 올린 기쁨을 만끽하고 있었다.

이동관은 “작년 대회에서 고성FC에 결승전에서 진 뒤에 아픔이 컸다”며 “팀 선수들 모두 결승전에서 고성FC를 다시 만난만큼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이동관은 “대회 초반에 경기가 잘 안 풀렸지만, 팀원들이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며 '원팀'으로 경기를 뛴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고 되돌아봤다.

이동관은 팀의 중앙 미드필더로 공격과 수비를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동관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에서 큰 역할을 한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를 롤 모델로 잡고 있다. 이동관은 “발목을 활용한 강한 킥이 가장 큰 나의 장점”이라며 “배준호·기성용 선배처럼 팀을 조율하고 이끄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동관은 다가올 초·중·고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의 우승을 갈망하고 있다. 이동관은 “중학교 마지막 대회가 될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지금 함께 뛰는 보물섬남해 팀원들과 다시 한번 우승하고 싶다”며 “선수들과 잘 단합해서 멋진 결과 만들어 보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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