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 2023년 문화도시 박람회&콘퍼런스 개최
부산 영도구에서 지난 5년 동안 문화도시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박람회와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시민 삶에 문화가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한 토크쇼와 전국 24개 문화도시의 매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 등이 열릴 예정이다.
영도구청은 오는 9월 7일 봉래동 복합문화공간 블루포트2021에서 열리는 문화도시 국제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10일까지 ‘2023년 문화도시 박람회&국제 콘퍼런스’(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문화도시 바람을 타고 파도로’라는 부제의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관계자 600여 명, 시민들이 참여해 2018년부터 진행된 문화도시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면서 문화를 통한 도시 발전 미래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다.
박람회 개막식이 열리는 오는 9월 8일에는 영도 주민 40명이 봉래동 바지선에서 개막 공연을 진행한다. 또한 서커스의 한 장르인 에어리얼 아트를 전문적으로 하는 공연예술단체 프로젝트 루미너리, 음악그룹 이날치와 보수동 쿨러 등의 축하 공연도 열린다.
블루포트2021에서 열리는 국제 콘퍼런스는 △문화도시, 문화슬세권을 만든다 △문화도시, 도시브랜드를 창출한다 △문화도시, 창의산업을 육성한다 △문화도시, 지역소멸에 대응한다 등 총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지역 주민의 문화향유 확대, 문화로 지역소멸 극복 등 주제가 다뤄질 계획이다.
박람회가 진행되는 4일 동안 24개 문화도시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문화도시 홍보관과 영도 문화도시 특별관이 봉래동 물양장 원지 라운지에서 열린다. 홍보관과 특별관은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미술관 갤러리 형태’로 제시될 예정이다.
김기재 영도구청장은 “이번 박람회가 문화도시로서 영도구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24개 문화도시가 모여 도시 발전을 위한 문화의 역할을 더욱 심도 있게 논의해 모든 도시가 문화로 특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