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국제 아트페어로” 키아프·프리즈 서울 9월 6일 개막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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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두 번째 공동 개최
키아프 서울, 210개 갤러리 참여
프리즈 서울에는 120여 갤러리

2022년 키아프 서울 전경. 한국화랑협회 제공 2022년 키아프 서울 전경. 한국화랑협회 제공

2023년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이 오는 9월 6일 서울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해 첫 공동 개최로 한국 미술시장을 들썩이게 했던 두 대형 아트페어가 올해도 함께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아트페어를 개최한다. 지난해 ‘프리즈 쏠림’이 심했던 행사가 이번에는 어떤 결과를 보여줄 것인지 미술계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올해는 중국 등 해외 컬렉터의 방문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주목을 끈다.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주요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사)한국화랑협회 황달성 회장과 프리즈 서울 패트릭 리 디텍터가 참석했다. 키아프 서울 2023은 9월 6일부터 10일까지, 프리즈 서울 2023은 9월 6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뉴미디어 아트 특별전에 참여하는 이이남 작가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한국화랑협회 제공 뉴미디어 아트 특별전에 참여하는 이이남 작가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한국화랑협회 제공

키아프 서울에는 20개 국가 210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박여숙 화랑, 조현화랑, PKM갤러리, 표갤러리, 학고재, 리안갤러리, 선화랑 등이 박서보, 이배, 윤형근, 서승원, 백남준, 장승택, 이건용, 이숙자 작가의 작품을 출품한다. 독일 디 갤러리, 일본 화이트스톤 갤러리, 대만 아시아 아트센터와 서울에도 지점을 낸 독일 페레스프로젝트 등 73곳의 해외 갤러리가 참여한다.

부산에서는 아트소향, 갤러리 아트숲, 데이트 갤러리, 갤러리 화인, 갤러리 이듬, 조현화랑, 갤러리 이배, 맥화랑, 갤러리 마레, 오션갤러리, 피카소화랑, 소울아트스페이스, 갤러리 우가 참가한다.

키아프 서울은 주요 프로그램으로 참여 갤러리 작가 중 20인을 선정해 특별 지원하는 ‘키아프 하이라이트’를 준비했다. 갤러리2 김웅현 작가, 조현화랑 조종성 작가, 갤러리 이배 정직성 작가, 금산갤러리 쿤 작가, 피앤씨갤러리 박형근 작가, 우손 갤러리 이유진 작가, 갤러리 밈 정정엽 작가 등이 참여한다. 키아프는 20인의 선정 작가 중 3명을 선발해 창작지원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박생광 '무당12'. 한국화랑협회 제공 박생광 '무당12'. 한국화랑협회 제공

한국 뉴미디어 아트의 현장을 소개하는 특별전 ‘그레이 박스 에리어:사건으로서의 공간’과 박생광·박래현의 작품을 전시하는 특별전 ‘그대로의 색깔 고향’도 선보인다. 젊은 갤러리와 젊은 작가를 중심으로 동시대 미술을 소개하는 키아프 플러스 섹션도 코엑스에서 함께 열린다. 오는 28일부터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서 키아프 인천국제공항 특별전도 열린다.

프리즈 서울 2022 모습. 부산일보DB 프리즈 서울 2022 모습. 부산일보DB

프리즈 서울에는 120여 개의 갤러리가 참여한다. 올해 프리즈 서울에서는 한국의 창작 환경을 탐구하는 필름, 토크, 음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추성아와 김성우가 기획한 ‘프리즈 필름’에서는 작가 14인의 비디오 작품을 서울 통의동 보안여관1942, 한남동 아마도예술공간 등 4곳의 비영리 독립공간에서 상영한다. 또 9월 4일부터 9일까지 프리즈 위크 기간에 맞춰 35개 비영리 공간에서 개최하는 행사도 같이 소개한다.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은 공동 토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홍콩 M+ 정도련 부관장,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버지니아 문 큐레이터, 문경원·전준호 작가 등이 참가해 ‘뉴미디어 아트의 오늘과 내일’ ‘아시아의 아트페어’ ‘한국의 실험미술’ 등의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또 서울의 주요 갤러리가 밀집된 한남동, 청담동, 삼청동 세 지역에서 갤러리 야간 개장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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