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여행패스 ‘바다로’ 사세요”
‘가보고 싶은 섬’ 누리집 판매
연안여객선 최대 50% 할인
해양수산부가 청년들이 부담 없이 바다와 섬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여객선 여행패스 ‘바다로’를 판매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바다로’는 만 35세 이하 내·외국인을 위한 연안여객선 할인이용권으로, ‘가보고 싶은 섬’ 누리집에서 판매한다. 내년 5월 31일까지 22개 선사가 운영하는 43개 항로, 60척의 여객선을 최대 50% 할인된 운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권은 일반권(7900원)과 내년 11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적용되는 겨울권(6900원)으로 나뉜다. 이용 범위는 제주, 울릉, 서해5도, 여수, 통영 등이다. 연간 12회 이내로 주중 최대 50%, 주말 최대 20%까지 할인된다. 명절 연휴 기간은 제외된다.
특히 올해는 가족권의 구매자 연령을 기존 만 18세 이하에서 25세 이하로 확대했다. 만 25세 이하는 같은 가격으로 구매자 본인을 포함해 최대 5인까지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가족권을 구매할 수 있다.
‘바다로’는 출시 이후 판매량이 2000년 7048매에서 2021년 1만 2318매, 지난해 1만 6914매로 꾸준히 증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바다로’를 적용한 여객선 이용 실적을 연령별로 보면 20~39세(9464매)가 57%로 가장 많고, 40세 이상(3798매)이 22%, 20세 미만(3652매)이 21%를 기록했다.
해수부는 이용권의 실효성과 편의를 높인 만큼 올 여름 보다 많은 청년과 가족들이 경비 부담을 줄이고 바다와 섬 여행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수부는 오는 31일까지 ‘섬 여행 영상공모전’도 진행한다. 섬 여행에서 있었던 일화나 나만의 섬 명소, 섬에서만 맛볼 수 있는 재료와 음식 등을 소개하는 영상을 만들어 제출하면 된다. 송현수 기자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