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리아 관광단지 어떻게 관리할까" 용역 착수
34개 시설 중 32개 분양 완료
투자 유치보다 관리 필요성 커
지역 사회와의 상생 방안 연구
부산도시공사가 부산 대표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는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단지 관리 운영 강화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부산도시공사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관리방안과 활성화 계획을 담은 ‘오시리아 관광단지 관리운영 실행계획 수립용역’을 오는 12월까지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공사는 단지 내 34개 관광시설 중 32개 시설에 대한 투자 유치가 완료되고 각종 핵심관광시설 개장으로 사업에 본궤도에 오름에 따라, 지난해부터 관광단지 조성과 투자유치뿐 아니라 관광단지의 관리운영에 방향을 찾고자 전문용역을 준비해 왔다.
용역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사전에 조사한 지역주민, 시의회, 부산시, 관광단지 개발사업자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전문가들의 의견과 선진사례 조사 내용을 과업내용에 충분히 반영했다.
주요 과업 내용은 △현황 조사, 문헌조사, 개발사업자 의견 조사, 국내외 사례조사 등의 기초조사 △관리운영의 기본 방향 설정 △조직 체계수립 △관리운영 재원 확보 방안 △관광단지 활성화 방안 △주변 지역 상생 방안 등이다.
용역은 글로벌 컨설팅사인 삼일회계법인을 주간사로 지역 대학인 부산대 산학협력단과 관광레저 컨설팅 전문업체인 지에스브랜즈 3개사가 컨소시엄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밖에도 용역 컨소시엄은 국내외 관광레저 분야 전문가 그룹 등과도 협업하여 용역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지난 8일에는 부산시의회, 부산시 및 외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개최했으며 실행계획 수립 추진방향 등을 공유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착수보고회에 참여한 전문가 그룹은 용역의 추진방향, 내용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전국적인 성공사례로 꼽히는 유례없는 단지인 만큼 오시리아 만의 특수성과 보편성 고려하여 관리 운영 방향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활성화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관광단지 전반의 고른 성장을 위한 활성화 방안 마련과 함께 소프트웨어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 언급했다. 이밖에도 지역사회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지역사회와의 상생방안도 충분히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